월요일과 수요일은 특히 환자가 많습니다. 100 ~ 120 명 정도 보면서 틈틈히 수술하고 열상 환자 꿰메고 초음파 보고... 그러므로 이 이틀은 사진찍을 틈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폐렴 아기의 티없이 맑은 눈을 보니 오전의 피로가  싹 없어졌습니다. 바쁜것 좋지만 그만큼 아픈 아이들이 많다는 거라 마음이 참 아픕니다.

귀 뒤에 커다랗게 양성 종양이 생긴 학생을 수술했습니다. 간단한 수술은 각자하고 약간 복잡한 수술은 같이 합니다. 이럴땐 다시 수련의 시절로 돌아간 듯합니다. 벌써 30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실비아 수녀님께서 잘하나 못하나 보시느라고 바쁘십니다. 저희요? 완벽하게 잘했습니다.

성홍열에 걸린 소녀(한국에선 참 드문데 여기선 종종 봅니다) 눈에 염증이 생긴 소녀, 얼굴에 염증이 생긴 소년.... 이들을 치유해 줄수 있어 기쁩니다.

마두라 족증(Madura foot=Actinomycetoma)이 의심되는 환자, 귀에 양성 종양이 생긴 학생 피부에 염증이 생긴 아기... 라파엘 의료 봉사팀이 다녀 간 후로도 많은 환자들이 의사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등에 염증이 아주 심해 피부괴사가 있던 아주머니도 3주 열심히 치료 받으시더니 거의 아물어갑니다. 집에서 병원까지 하발 하발이란 오토바이 타고 1시간 걸리는 곳에 사는데 열심히 다니십니다. 비로소 웃으시네요... 두번째 사진이 오늘 사진, 3번째 사진이 처음 오셨을때 사진입니다.

맹장 수술한 마크는 상처에 염증이 생긴것 말고는 거의 회복했습니다. 모처럼 에밀란 수녀님께서 동행하셨습니다. 그동안 공부가 뒤쳐졌다고 병상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입니다. 다른 한 학생이 급성 위염으로 입원했는데 하루 약물 치료하고 바로 좋아졌습니다.

사탕 한알이 주는 행복 !!!! 빨대 사탕 한개면 우는 아기들도 한없이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탕 한알 ! 0.855 페소 = 20원 입니다.

오늘도 아침 부터 학생들과 외래 환자들이 많습니다. 간호사들이 바삐 문진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에 피부염이 생겼고 심하게 폐렴에 걸린아기, 피부병에 걸린아기, 중이염이 심하게 생긴 아기, 오전 9시 부터 12시 까진 정말 엉덩이 한번 못 들고 진료합니다.

오늘은 맹장 수술한 마크가 환한 얼굴로 반겨주었습니다. 죽을 먹더니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마크는 저희에게 감사의 편지를 주었고 윤 이사장님께서는 마크에게 아끼던 묵주를 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특히 아무것도 기댈곳 없는 힘없고 가난하고 아픈 아이들에게 쉼터를 만들어주신 마리아 수녀회에게 감사드립니다.

소년의 집에 있는 마크(14 세 )가 천공성 맹장염으로 인한 급성 복막염으로  지난 목요일에  Vicente Sotto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어제 마리 도티병원으로 퇴원했습니다. (마리 도티 병원은 전신 마취해서 수술 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 안되어 있습니다.)   마크는 14세 인데 부모가 없고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할머니도 너무 멀리 사시기 때문에 간호하러 못 오..

편도선염 및 인후두염이 너무 심해 기도가 밀린 환자, 온몸에 피부 질환이 너무 심한 환자, 만성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 피부과 환자가 너무 많아 항생제 연고및 항 진균제연고가 큰 통 (450 gm ) 으로 많이 필요합니다.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생긴 아기,  피부 질환환자들 입니다.

또 다른 태풍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꼭두 새벽부터 기다리던 환자들 ! 아무리 기다림에 익숙하다 하지만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힘차게 진료를 시작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곰팜이균에 감염된 환자. 3.4  사진은 한가족이 다 폐렴에 걸렸습니다. 5. 심장 질환을 가진 아기... 다음에 소아과 선생님 의료봉사 오시면 자문을 구해야합니다.

1.급성 백혈병에 걸린 소년입니다.   골수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단이 되는데   일차 골수검사에서 아마도 샘플이 부족해서 였는지   정확한 진단명이 안나왔습니다.   2차 골수 검사를 권했는데 1차 골수검사한 부위에 염증이 심하게 생겨 왔습니다. 2.발등에 양성 종양이 생긴 소녀입니다.    정형외과는 전공이 아니라 대전에 있는 센텀병원의 이창환 원..

                                                     치료 후                                                치료 전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의사 말을 잘듣는 환자들은 증상의 호전이 아주 빠릅니다.